여수 3원]"홍합 양식어민 시름" -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02-21 08:34:00 수정 2002-02-21 08:34:00 조회수 0

◀ANC▶

요즘 여수 가막만 일대에서는

홍합 채취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가막만 일대 홍합 양식장입니다.



본격적인 채취 시기를 맞아 고품질의 홍합을

수확하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민들의 요즘 하루 홍합 채취량은

100여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늘어난 것인데도

어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가격이 30키로그램 한망에 3500-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남지역 홍합 양식 어민들이

최근 홍수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홍합이 올해부터 강제 상장 품목이

된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INT▶

(상장되면서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 인건비도 안된다...)



어민들의 걱정은 이뿐 만이 아닙니다.



경남지역에서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패독은

결과적으론 청정해역 가막만에서 생산된 홍합의 소비 부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INT▶

(패독때문에 과잉 출하되고 있다...)



양식 어민들이 해마다 치러야 하는 패독과의

전쟁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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