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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등 부시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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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북한이 악의축이라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힘의 우위정책과 미사일 방어 체제를 추진하기 위한
치밀한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정부의 햇볕 정책과 남북 대화의 가능성을 일시에 물거품으로 만들고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씽크
시국 선언에 서명한 205명의 교수들은
미국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힘의 우위 정책을 폐기함과 함께 대북 강경책을 버리고
성실한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도 오늘 650명이 서명한
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부시의 발언은
우리 민족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일방적인 이해만을
추구하려는 발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현장음 행진
시민단체의 부시 방한 규탄대회도 계속됐습니다.
광주전남 통일연대 등 3개 단체는
광주 공원에서 규탄 대회를 갖고
평화 행진을 벌였습니다.
광주전남 민중 연대 등 13개 단체 역시
광주역 광장에서 규탄 대회를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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