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위장 전입(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2-16 18:20:00 수정 2002-02-16 18:20:00 조회수 0

◀ANC▶

지난 주 중학교 배정이 끝난 뒤로

위장 전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옮기기 위해

재배정을 신청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달리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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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중학교 재배정이 시작된 이후

광주 동서부 교육청에는

3백50여명이 재배정을 신청했습니다.



타 시도에서 이사 온 학생들도 있지만

절반 정도는

동부 교육청 관할지역에서 서부로 또는

서부에서 동부로 주소지를 옮긴 이들입니다.



그렇다면 중학교 배정을 하고

불과 일주일 사이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이사를 한 것일까?



사실은 배정받은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배정을 신청한 경우가 많습니다.



◀SYN▶



가족 가운데 일부만 주소지를 옮기거나

최근 2-3일 사이에 주소지를 옮긴 경우는

위장 전입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일단 재배정을 받은 이들은

개학한 뒤에

전학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학교로 옮겨갈 요랑입니다.



◀INT▶



교육청에서도 위장 전입을 의심하고 있지만

재배정 신청자들이

실제로 이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타시도에서 이사온 학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학교 재배정이

위장 전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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