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여의식 저조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2-19 16:10:00 수정 2002-02-19 16:10:00 조회수 0

◀ANC▶

월드컵이 백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조한 시민 참여와 질서의식은

성공 개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해 11월 개장 기념 경기가 열린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26톤가량이 쓰레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관중 한명이 622그램의

쓰레기를 버린 것으로 개장 경기가 열린

국내 9개 경기장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협의회가 실시한

개최 도시 시민의식 조사에서는

광주시의 도로 청결지수와 전화 친절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관련 업계의 저조한 참여의식도

대회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게 합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택시 서비스 선진화 사업과

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지 못해

지지부진한 형편입니다.



또 혹시 모를 숙박난에 대비해

중저가 숙박업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있지만

일부 업소들이 대실영업 중단에 따른

수입 감소 때문에 지정을 꺼리고 있습니다.



◀INT▶



내일이면 월드컵 대회를 준비할 있는 시간이

백일밖에 남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광주시의 행정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