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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근로자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 결과가
축소*은폐 조작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광주*전남 노동계는 건강검진 제도 개선과 산업안전 보건법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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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정유사인 엘지 칼텍스의
현장 근로자 8백여명이 지난 2천년 상반기에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83명이
직업병 관찰이 필요한 'C1'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진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회사의 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17명의 검진결과가 변조돼
C1판정자숫자가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병원측이 재검진도 하지 않은채
직업병 요관찰자인 C1등급자 10명,
일반병 요관찰자와 일반병자 6명, 직업병자 1명을 정상인 A등급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노조측은 검진 결과가 조작된 것은
회사측과 병원측의 유착관계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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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을 담당했던 의사는
축소에 대한 회사나 병원측의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지만 판정에는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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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회사측은 검진결과에 개입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SYN▶ 전화
지역노동계는 일상적인 특수건강검진의 은폐*조작이 현실로 드러났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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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가 조작된 경위는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근본적인 보건관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노동자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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