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교재 판매권 쟁탈전(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2-27 09:23:00 수정 2002-02-27 09:23:00 조회수 0

◀ANC▶

학원 교재 판매권을 놓고

학원과 서점이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청이 서점의 손을 들어줬지만

학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교재 시장 쟁탈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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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서점입니다.



학원 교재를 준비해 놓고 있지만

사가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굳이 서점에 가지 않아도

학원에서 교재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서점의 할인 판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으로서는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전용근



서점 조합은 결국 학원의 교재 판매를

제한해 달라며 시교육청에 진정을 냈습니다.



시교육청은 서점과 학원의 중재를 시도했지만

중재가 이뤄지지 않자

최근 학원의 교재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학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



학원 연합회는 서점 사업자 등록을 내서라도

교재를 판매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매출 감소에 허덕이는 서점,

과외 허용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학원,,



양쪽 모두 생존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교재 판매권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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