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속빈 강정(삼원)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2-25 17:21:00 수정 2002-02-25 17:21:00 조회수 0

◀ANC▶

지역 업체들에게

월드컵 특수는 '속빈 강정'에 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로고나 문구를 사용할 수 없어

판촉 기회가 사실상 제한되고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월드컵 기간동안

광주를 찾을 외국인은 중국인을 포함해 4만명,



이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뿌릴 돈은 4백억원

생산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4천 9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눈앞에 닦친 현실은 장미빛만은 아닙니다.



우선 공식 후원 업체가 아니면

월드컵과 관련된 마크나 마스코드, 로고 등을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여건 때문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후원 업체로 등록된

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INT▶ 안영철

광주시 월드컵 기획단



월드컵 기간동안 경기장 내에

업체를 홍보하고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지만

'피파'가 지정한 업체로 제한돼

지역 업체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국내 대행업체와 계약을 통해

로고나 마스코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역시 돈이 문제여서

35개 업체에 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탭니다



(스탠드 업)

광주시는 이에따라

경기장 인근에 지역 업체의 부스를 따로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피파 규정상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져 설치해야하고

공식 업체도 아니어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은 멀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역 특성에 맞는 매력적인

상품이나 관광 코스 개발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월드컵 기간동안

대박을 기대하는 지역 업체의 기대는

그야말로 속빈 강정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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