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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곡성군 심청 축제
추진 위원회가 그동안 모인 성금으로
불우 노인들의 개안 수술 비용을 대주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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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아온 80살의 정순덕 할머니.
간단한 수술이면 완치되는 병이지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30년 넘게 고통을 겪으며 살아와야 했습니다.
역시 30여년 동안 백내장을 앓아 온
이순임 할머니가 겪어온 고통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들은
30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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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덕
◀INT▶
이순임
효녀 심청의 고향으로 알려진 곡성군의
심청 축제 추진 위원회가 비용을 마련해주겠다며 적극 나섰기 때문입니다.
추진위는 지난 해부터 이 할머니들이
심청의 아버지 심봉사처럼 눈을 뜰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INT▶
추진위 부위원장 허병록
(효녀 심청의 뜻을 기리기 위해 ....)
지금까지 한푼 두푼 모인 돈은 3천 백여만원.
80여명의 노인이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개안 수술을 할 수있게 됐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전남 지역 각 시군별로 2명씩의 노인들에게 수술 비용을 부담할 예정입니다.
효녀 심청이의 정신을 기린 현대판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이
노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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