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북한 미술품 55점 공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3-22 11:34:31 수정 2002-03-22 11:34:31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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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북한 미술품 55점 공개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제4회 광주비엔날레 `북한 미술전'에 선보일 북
한 미술품 55점이 22일 공개됐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날 오후 광주 중외공원 북한관에서 지금까지 수집된 북한작
가들의 미술품 55점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 작품은 6폭 병품 1점 등 북한의 산하를 주제로 한 30점과
여류작가 손국연(43)씨의 평면작품 12점, 사진작품 13점이다.
특히 손국연씨의 작품은 20세기 우리민족이 겪었던 압박과 침탈의 역사적 단면
을 여성의 성(性)과 결부시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중인 손씨는 중국당국의 국적취득 권유에도 자신은 `조선사
람'이라며 국적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어서 그의 광주 방문이 이뤄질
경우 남북한 예술인 교류의 첫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립미술관 장경화 전시과장은 "최근 탈북사건으로 여건은 좋지 않지만 손씨가
비엔날레 개막전에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베이징에서 비자 대기중"이라고
밝혔다.(사진있음)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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