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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테이너항만의 외국업체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외국 항만업체의 국내진입에 따른
서비스제고등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의 역차별등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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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는
광양 컨테이너부두의 한 터미널 운영사,
홍콩의 항만운영업체인
허치슨포트홀딩사의 한국법인으로
2단계 1차 4선석 가운데
3개선석의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습니다.
광양 컨테이너부두 1단계 4개 선석 가운데
한개 선석의 매입계약이 지난달 완료돼
부두관리권이 국내업체에서
허치슨 광양터미널로 이전됐습니다.
이같은 사정은 부산항도 마찬가지로
전체 컨테이너 처리능력의 38%이상을
외국계 항만운영업체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외국 항만운영업체의 국내진입은
세계적인 추세로 국내업체의 대외경쟁력과
서비스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업체의 항만시장 지배력의 강화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물류비상승과
국내업체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습니다.
◀INT▶
국익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외국업체의 속성상 정부의 항만개발정책과의
마찰등 부정적인 측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만개발단계에서 외국기업참여는
장려하더라도 부두운영권 입찰에 있어
해운 항만기업간의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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