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가정폭력 심각-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4-01 13:04:00 수정 2002-04-01 13:04:00 조회수 0

◀ANC▶

지역에서도 최근 몇년사이

가정폭력으로 시달리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이혼률을 높이고

자녀탈선을 유발하는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공화동 여성 쉼터



가정불화로 집을 뛰쳐나온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보호기관입니다.



39살 이모씨는

최근 10여년간 계속된 남편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술만 먹으면

이씨를 때렸고 심지어 자녀까지 괴롭히자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오기로 결심했습니다.



(S/U)지난해 문을 연

이곳 전남 여성 1366상담센터에는

이같은 가정폭력으로 걸려오는 전화만

하루에도 10여건이 넘습니다.

◀INT▶

폭력의 유형도 단순한 신체적 접촉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드르는

경우까지 많습니다.

◀INT▶

올해들어 상담센터에 접수된 천여건 가운데

가정폭력은 모두 3백여건



이혼과 자녀 탈선으로

상담해오는 건수도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상담을 대부분 익명으로 요구하는데다

상습적이고 심각한 폭행도

단순한 부부싸움으로 치부되면서

매맞은 여성들은 사실상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무제한으로 방치된

가정폭력을 제어하기 위해

이제는 법의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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