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 가능 극소수 R(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02 19:30:00 수정 2002-03-02 19:30:00 조회수 0

◀ANC▶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47개 장소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이 아니거나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발굴이 이뤄질 지역도

많아야 두세 곳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80년 5.18 민중항쟁 당시

사망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제보된 장소는 47곳에 이릅니다.



이들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에 앞서 광주시가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개 장소가 제보자나 위치가 불분명해

조사가 불가능한 곳으로 분류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18개 장소 가운데서도

암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은

광산구 모 아파트 뒷산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장소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제보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떠도는 소문을 제보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하 탐사와

발굴이 이뤄질 장소는 예상과는 달리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올 봄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발굴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불자 소재 찾기 추진위원회에서

발굴 장소 등을 최종 확정한 뒤

발굴팀을 구성하기까지는 앞으로 두세달



여기에 비가 많은 여름철을 피해가려면

빨라야 오는 9월에나 탐사와 발굴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5.18과 관련한 행방불명

보상 신청자는 5백여명



하지만 스물 두해가 지나버리면서

그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 또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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