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전자입찰, 허와 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3-02 16:08:00 수정 2002-03-02 16:08:00 조회수 0

◀ANC▶

순천시는 지난 한해동안

수의계약과 관련해 곤욕을 치뤘습니다.



순천시는 이에따라

수의계약 한도를 5백만원미만으로 낮추고

전자입찰방식을 도입해,

행정쇄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는 지난해,

수의계약 청탁자리스트 파문으로

신뢰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결국, 행정의 투명성 확보는

계약과 입찰제도의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5백만원이상 모든 공사와 용역, 구매등을

견적입찰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업체관계자들이 입찰장에 직접나와

OMR카드로 응찰했던

전산입찰방식도 바꿨습니다.

◀INT▶

이같은 제도 개선으로

한해 입찰건수는 1-2백건에서

천5백여건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순천시는 이를 일일이 공고하고

낙찰업체가 나오면

그 적격여부를 심사한 다음,

계약을 체결합니다.



건수가 늘어난만큼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하지만,

회계질서의 투명성은

보장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흔히 휴대전화하나가 전부인 유령회사같은

부적격업체의 낙찰과 불법 하도급,

낙찰후 이뤄지는 상납관행이 사라지겠느냐며,

제도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근 시.군의 눈총 속에

과감하게 시행되고 있는

순천시의 입찰제도 개선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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