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해치는 상술(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3-04 15:52:00 수정 2002-03-04 15:52:00 조회수 0

◀ANC▶

요즘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오락실처럼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해지는 이런 오락기들은

현행법상 명백하게 불법이지만

행정 당국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학교 앞 문구점에

빼곡히 모여 앉아 오락실에서나

볼 수 있는 격투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과자 자판기라는 푯말이 붙어 있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INT▶

어린이



100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동전 모양의

금속이 나오는 오락기에는 밀려든

여자 어린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1에서 25까지 씌여진 숫자에 불이 들어오는

만큼 떨어지는 금속은

하나에 백원씩 문구점에서

사용이 가능해 성인도박과 다름이 없습니다.



◀INT▶

어린이



문구점 업주는 이들 오락기가

자동 판매용 자판기로

형식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이다.



◀SYN▶



일선 구청에서는 단속할 법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SYN▶

서구청 관계자...



하지만 문화 관광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은 다릅니다.



◀SYN▶

문화관광부 관계자(전화싱크)

"불법이다...."



사행심을 일으키는 불법 오락기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신학기 첫날부터

어린이들의 동심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