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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오는 16일 광주지역 경선이 경선 초반의
최대 접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광주에 경선본부를 차리거나
선거인단 개별 접촉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득표전에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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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에 밀려 대세론을
위협받고 있는 이인제 후보는 오늘
광주를 방문해 경선대책본부를 발족하고
1위 탈환을 위한 조직 정비를 서둘렀습니다.
울산 경선 2위를 바탕으로
선두권에 진입한 김중권 후보 역시
오늘부터 광주지역 선거인단 접촉에 나서는 등 3강 구도를 굳히기 위한 전력 투구에
나섰습니다.
4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갑 후보는
오늘 오전 5.18 묘지를 참배하고
지구당을 방문하는 등 조직력과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다음 경선지인 대전에서 이인제 후보의
우위가 점쳐짐에 따라 내일부터
오는 16일 경선날까지 광주에서 머물며
총력전를 펼 예정입니다.
최하위로 밀려난 김근태 후보는
광주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어제 밤 일찌감치 광주에 도착해
선거인단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밤 광주에 도착한 정동영 후보도
내일부터 바람몰이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고
유종근 후보도 이번 주 중반부터
광주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7명의 후보들은 광주 경선에선
어느 누구도 절대 우위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의 지지도가 향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광주 공략에 불을 당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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