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삼원)봄마다 몸살(R)

최진수 기자 입력 2002-03-12 08:43:00 수정 2002-03-12 08:43:00 조회수 2

◀ANC▶



경칩이 지나고 춘분을 앞둔 요즘

주말과 휴일이면 산을 찾는

인파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봄이 올때면

우리 주변의 산은 난 채집꾼들에 의해

생채기를 입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봄이 오면 은은한 향을 내뿜는

난들이 갖가지 문양과 색깔의 꽃을 피워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 주변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춘란도 한껏 머금은 꽃 망울을

곧 터뜨릴 태셉니다.



하지만 이맘때면 난 채집꾼들이

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좋은 난을 캐기에

바쁩니다.



(S/U) 희귀난 자생지로 널리 알려진

함평군 나산면 송암마을

뒷산에도 난 채취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자리잡은 희귀난을 캐려면 주변 산림도

망가뜨리고 일부 채집꾼은

희소성을 가리지 않고 채취합니다.



◀INT▶



전문 채집꾼도 꽃대를 꺾어

희귀난을 판별하기 때문에

포자가 번식할 수 없게 됩니다.



봄이 오면 어느 산을 가리지 않고

난 채집꾼들의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불법 채취를

단속하는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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