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협상,노동계 동향 2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6 19:19:00 수정 2002-03-26 19:19:00 조회수 0

◀ANC▶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가운데

노사 자율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또 민주 노총이 다음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지역 노동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결국 자율 협상에 실패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됐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오후 4시 막후 교섭을 재개했지만

임금 인상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2시간여만에 협상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지방 노동위원회는

오늘 밤 안에 조정안을 만들어

노사 양측에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이

오늘로 끝나기 때문에

자정 안에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오늘밤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측은 당초 계획 대로

오는 28일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노조측은 지난해 7대 도시 가운데

광주 시내버스만 임금이 동결된 점을 내세워

기본급 9% 인상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6%대 인상을 고집해 왔습니다.



노사는 특히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광주시에 버스 요금 인상 시기와

인상률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 타결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 두번째 테잎-----------------



한편 발전 노조 파업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금호 타이어와 기아 자동차 등

광주 전남 20여개 사업장도

파업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노조 창립 대회를 주도한

직장협의회 간부들이 경찰에 연행되자

민주노총과 지역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교조까지 발전 노조 파업과

공무원 노조 창립을 지지하고 나서는 등

지역 노동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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