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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완연한 여수 영취산에는
현재 연분홍 빛의 전령 진달래 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달래 축제 추진위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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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을 품에 안고 휘감아 도는
해발 510m의 영취산입니다.
진달래 자생 군락지인 이 산이
온통 연분홍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S/U)진달래 꽃으로 뒤덮힌 이 곳 영취산 자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연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 현상 속에서
영취산의 진달래 꽃은
예년에 비해 10여일 정도나 일찍 피었습니다.
산기슭에 가득한 진달래 꽃의 상큼한 꽃내음에
상춘객들은 깊어가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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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높은 건물만 보다 여기와보니 맘이 탁 트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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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롭게 꽃을 보니 아름답고 경치 참 좋네요)
그러나 영취산 진달래축제 준비위원회는
적지않게 걱정입니다.
오는 5일부터는 흥국사 홍교밟기, 산신제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축제가 시작되는데
벌써부터 꽃이 시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안의 빼 놓을 수 없는
상춘 관광지 영취산에서 펼쳐질 꽃의 향연.
이 진달래 축제가 이상 고온때문에
자칫 시든 꽃 축제로 전락하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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