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대학가 시위로 화상입은 여중생의 새 삶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3-09 11:05:00 수정 2002-03-09 11:05:00 조회수 2

13년 전 대학생들의 시위 때 화상을 입은 여중생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공무원이 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랐던 지난 89년 시위현장에서 통학버스를 기다리다 화염병에 맞은 올해 27살의 도미선씨입니다.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도씨는 3일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도 있었으나 수십차례

크고 작은 수술을 받으면서 3년여 동안 병상에서 지냈습니다.



서울에서 치료를 받던 도씨는 자식을 보기 위해 상경하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불운을 겪기고 했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뒤늦게 공부를 계속해 고등학교를 마친 그는 목포대 사학과에

입학해 지난 2000년에 졸업했으나

취직을 못해 애를 태우다 광주인권센터의 도움으로 지난달 14일

광주시 북구청 전화교환원으로 취직했습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