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잔인한 달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3-31 12:37:00 수정 2002-03-31 12:37:00 조회수 0

◀ANC▶

서민들에게 4월은

말 그대로 잔인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택시 요금을 필두로

각종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서민들은

풀었던 허리띠를 바짝 죄야할 형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흔히들 5월부터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

뻔한 살림에 들어갈 돈은 많기 때문인데,



올해는 한달 이상 빨리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택시 요금이 최고 20% 인상되고

휘발유값도 리터에 30원씩 오르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도

한자리 수 이상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고

상,하수도 역시 다음달부터

각각 10%와 15% 오른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INT▶



올초 크게 오른

전,월세값이 떨어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래픽)

이미 인상이 결정된

고속,철도 요금과 교육비, 건강보험료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물가에 반영됩니다.



특히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원유가가 이달 한달동안 20%나 올랐고

덩달아 원자재 가격도 치솟아

체감 물가가 가파른 이상곡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같은 오름세는

결국 다른 요금의 연쇄 인상을 불러와

그 상승률 이상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INT▶



월드컵과 지방 선거 등

물가에 영향을 미칠 행사는 이어지는데



경기회복 기미로 씀씀이는 커져가는 것도

물가에 대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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