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삼원)월드컵 반짝 특수도 없다(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3-09 13:39:00 수정 2002-03-09 13:39:00 조회수 0

◀ANC▶

월드컵이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중소 제조업체에 '월드컵 특수'는

그야말로 언감생심입니다.



특산품을 생산하는 유망업체조차

판매난을 호소하고 있어

지역 영세업체에겐 '월드컵 마케팅'이라는 말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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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황토를 이용해 생활자기를 생산하는

한 공예품 제조업쳅니다.



지난 해 주요 생산품목인

다기 세트의 생산량을 평년보다 2배 가량 늘렸지만 지금은 후회막급입니다.



그래도 월드컵이 다가오면

점차 주문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들어 매출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SYN▶



황칠 공예품을 생산하는 또 다른 업쳅니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99년과 이듬 해에

차례로 벤처기업과 월드컵 관련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지만 월드컵 개최에 따른 수혜는

아예 기대조차 않고 있습니다.



유망기업이라해도 담보가 없으면

돈을 빌리기 어려운데다

월드컵 휘장이라도 사용할라치면 조직위원회에 막대한 사용료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SYN▶



독특한 특산품이나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월드컵 관련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광주,전남에만 모두 23곳



하지만 자금과 판매난에 허덕이는

지역 중소업체엔 월드컵 반짝 특수마저도

그저 남의 일일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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