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미국 심판' 시민법정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3-14 16:15:00 수정 2002-03-14 16:15:00 조회수 2

5.18민중항쟁의 배후로 지목된 미국을 심판하는 시민법정이 광주에서 열립니다.



5.18 시민법정 추진위원회 발기인단은

오늘 광주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학살의 실질적인 책임자 5인을 심판하는 시민법정을 오는 5월 18일 광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기인단이 학살명령 및 방조죄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세울 피고인 5명은

당시 미대통령 지미 카터, 훌부르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워컴 주한미군사령관,

글라이스틴 주한미대사, 전두환 전 대통령 등입니다



시민법정은 실제 재판과는 달리 형을 집행하지는 않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시민법정 추진위가 선정한 원고와 증인, 피고 등을 내세워 현실감 있게 진행됩니다.



피고인들이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당시 발언내용과 영상자료로

대신하거나 미국측의 경우 그들의 입장을 대변할 변호인 그룹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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