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선진화 공수표 우려 R(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2-28 19:23:00 수정 2002-02-28 19:23:00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택시 서비스를 선진화하기 위해

다음달 택시 요금을 인상하고

법인 택시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선진화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평가 지표가 마련되지 않아서

서비스 개선이라는 명분이 공수표에 그칠 우려가 높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는 현재 천3백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다음달안에 천5백원 이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비엔날레와 월드컵에 대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전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것이

요금을 인상하는 이윱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안에

개인택시 109대를 늘리고

법인 택시도 74대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택시회사의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증차 댓수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하지만 평가 기간이 한달 밖에 되지 않는데다 평가 지표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박수인)

더욱이 영수증 발급기 장착과 같은

서비스 선진화의 핵심 사항마저

권고사항에 머물어 공수표에 그칠

우려가 높습니다.



또 택시회사의 통폐합을 통해

경영과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던 사업은 업계의 의견수렴을 이유로 유보시켰습니다.



서비스 선진화를 조건으로

증차와 요금인상을 추진하겠다던 광주시



하지만 결국 업계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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