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3-03 17:06:00 수정 2002-03-03 17:06:00 조회수 2

◀ANC▶

3월 첫 휴일인 오늘

유명 행락지에는 상춘객들로 북적였고

들녁에서는 영농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꽃망울을 머금은 꽃들이

새봄의 생동감을 벌써부터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샛노란 산수유 꽃이

푸근한 봄날씨속에

화사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지마다 물이 오른 산속의 매화는

아직은 때가 이른 지 수줍은 얼굴을 감추다가

하나씩 살포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꽃의 향연을 서둘러 즐기려는 상춘객들은

오늘 가족들의 손을 잡고 유원지를 찾았습니다.



◀INT▶



향긋한 봄내음에 발길을 멈추고

나물을 캐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봄의 정취가 물씬 배어 났습니다.



(s/u)

"휴일이 따로 없는 농부들은 포근한 봄날씨속에

한 해 농사채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풍성한 과실을 기대하는 촌부는

가지치기를 하느라 손놀림이 바빴고,



(이펙트)

겨우내 봄을 기다린 황소는

콧바람을 식식거리며

주인의 힘겨운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INT▶



영농기계가 보편화되면서

요즘엔 논 하나 갈어업기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봄가뭄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차이 없이 농부의 애를 태웁니다.



◀INT▶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 내일 오후 늦게 차차 흐려져 모레쯤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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