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술품 공개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2 10:34:00 수정 2002-03-22 10:34:00 조회수 0

◀ANC▶

제 4회 광주 비엔날레 기간동안 전시될

북한 미술품 30점이 오늘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자치단체가 북한 미술품을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반입 과정에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오늘 공개된 북한 미술품 서른 점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정성과 개인주의적 경향이 두드러진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새마을 운동 중앙회를 통해 반입된

이들 작품은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로부터

천백여만원에 구입한 작품들입니다.



전시를 맡은 광주시립미술관은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INT▶



자치단체 차원에서 북한 미술품을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반입 과정에 미술 전문가가

참여하지 못하는 바람에

전시 주제와 작품 수준이

충분히 검토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작품을 들여온 이후에도

공개 검증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서

모작 여부를 둘러싼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27일 비엔날레 프레오픈에 맞춰 북한 미술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여류작가 손국영씨의 작품 25점도

북한 미술품과 함께 전시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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