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비엔날레는?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3-29 11:04:00 수정 2002-03-29 11:04:00 조회수 2

◀ANC▶

2002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석달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네번째 맞는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는

'멈춤'이라고 하는 군요.



취재기자 연결해 행사진행이 한창인 광주의 분위기와 행사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계상 기자 -----(네, 광줍니다.)



==========================◀END▶

(질문 1 )



그럼 오늘 열린 제 4회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질문 2 )



올해 광주 비엔날레가 지난 3회때까지의 행사와 다른 특징을 좀 짚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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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네, 아시아 최고의 미술축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2002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오전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광주 비엔날레

개막행사에는 윤형규 문화관광부 차관과

김포천 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참여작가,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개막식 행사는 광주시립 국악관현악단과 어린이 합창단, 광주여대 무용단 등의 음악과 무용, 영상이 어우러진 총체극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행사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한

'유네스코 프라이즈'시상식도 함께 열려

한국과 태국, 인도의 작가들이 7천달러씩의 상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난뒤 시민들은 전시관등을 둘러보며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32개 국가,

3백 20여명의 작가가 마련한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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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



올해 광주 비엔날레가 지난 3회때까지의 행사와 다른 특징을 좀 짚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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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선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멈춤'입니다.



숨가쁘게 변하고 있는 문명에서 잠시 벗어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새롭게 조명해 보자는 제안이죠.



이번 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주전시와 특별전의 구분을 없애고 프로젝트 개념의 전시형식이 도입됐습니다.



비엔날레의 주제를 표현한 프로젝트 1.

해외동포 작가들이 분단과 이산을 그린 프로젝트 2, 광주 5*18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는 프로젝트 3, 도심 폐선부지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찾아보는 프로젝트 4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미술의 힘과 정신을 살리면서 현대 미술의 흐름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 그 동안의 단순 그림 나열방식이 아닌

건축적 요소가 도입되면서 건축물이 작품으로 등장해 관람객들이 직접 이용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전시관뿐만 아니라

도심철도 폐선부지와 5*18자유공원이

전시공간으로 이용돼 작품의 상징성을 한껏 살렸습니다.



앞으로 93일동안 계속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월드컵 대회와 한달동안 겹치면서

미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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