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으로 연중 내내 입시를 치르는
상시 입시체제가 도입되면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고 3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박용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일선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은
밤 10시 반까지 계속되는 학생들의
자율 학습이 끝나야 퇴근하게 됩니다
주말 휴일도 매번 쉬지는 못하는게
고 3 담임들의 생활입니다
여기에, 대학이 수시로 학생들을 뽑는
상시 입시체제가 되면서
고 3담임들의 고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승진을 앞둔 일부 교사를 제외하고
고 3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장시간 근무와 고된 노동에 비해
열악한 처우는
고 3 담임 기피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
고 3담임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사실상 미미합니다
근무 수당과 진로 지도비를 합쳐
한달에 20만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시도 교육청은
월 8만원꼴인 진로 지도비만 지원하고
자율 학습을 인정하지 않아
일체 지원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고 3 담임은
이른바 교단의 보람만으로
견뎌내고 있는 셈입니다
고 3 담임 기피현상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등
제반 부작용을 낳게 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