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학생 잡아라(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3-08 11:26:00 수정 2002-03-08 11:26:00 조회수 0

◀ANC▶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전문대학들이

기숙사 신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외지의 학생들을 유치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

조선 이공대학의 기숙사 신축 예정집니다.



내년 초까지 이곳에는 8층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서고

2005년에는 종합 문화관도 세워집니다.



◀INT▶



서강정보대도 기숙사 신축을 위해

터 닦기 작업을 시작했고

동강대학도 기숙사 터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아파트와 원룸 주택을 매입해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는 송원대학도

학교 이전에 맞춰

기숙사를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잇따르는 기숙사 신축에 대해 전문대학들은

겉으로는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지 학생을 유치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 됐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CG)광주 전남지역의 고 3학생 수는

지난해 5만 4천명에서

올해는 4만7천명으로 7천명 정도 줄었습니다.



(cg)반면에 광주 전남지역 대학의 정원은

6만명에 육박해

고 3학생 모두가 지역 대학에 간다고 해도

만명 이상의 결원이 생깁니다.



전문대학들이 서울이나 경기 등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윱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학생 수 감소 현상은

비단 광주 전남지역만의 사정은 아니어서

기숙사 신축이 곧바로

신입생 유치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