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냐 보존이냐(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3-07 18:21:00 수정 2002-03-07 18:21:00 조회수 0

◀ANC▶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 무등산 운림 온천 개발

사업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 단체와 찬성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서로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거리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

지난 10년 동안 논란의 핵이였던

증심사 주변 온천 지구 개발문제가

또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온천 개발 업자의 요구로

광주시가 지난 1월말 영산강 환경 관리청에

환경성 검토를 요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INT▶

광주시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즉각 환경 단체의 반발을 불러 왔습니다.



환경 단체는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환경성 검토 요청은 온천 개발을 허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환경 단체 ...



그렇지만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온천 지구 인근 주민들은

10년 넘게 질질 끌어온 온천 개발때문에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급기야

생존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학운동 개발 협의회 회장(전화)



주민들은 환경 단체에 맞서 오는

11일부터 시청앞에서 온천 개발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찬성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같은 장소에서

예정되면서 온천 개발 문제는

이제 거리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개발이 먼저냐 보존이 먼저냐를 놓고

이 곳 온천 지구를 둘러싼 공방이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