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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틀째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로 붐볐고, 반도체 등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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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광주 도심 하늘이
희뿌연 흙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황사가 어제보다는 누그러졌지만
시정거리는 5킬로미터도 채 되지 않아
평소의 절반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또 하루종일 오락가락했던 빗방울은
황사입자를 머금고 흙비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은 비가 내린 뒤 이처럼 누런 얼룩을 뒤집어 썼습니다."
아침 일찍 등교길에 나선 학생들은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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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와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의
병*의원에는 안질환과 피부병,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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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는 긴급방역 소독에 나서는 등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반도체 등의 정밀부품 생산공장에서는
먼지로 인해 기계가 오작동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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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수와 목포공항은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 항공기 7편이 결항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주말인 내일부터 점차 누그러지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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