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사 지속 (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3-22 19:48:00 수정 2002-03-22 19:48:00 조회수 3

◀ANC▶

연 이틀째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로 붐볐고, 반도체 등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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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광주 도심 하늘이

희뿌연 흙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황사가 어제보다는 누그러졌지만

시정거리는 5킬로미터도 채 되지 않아

평소의 절반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또 하루종일 오락가락했던 빗방울은

황사입자를 머금고 흙비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은 비가 내린 뒤 이처럼 누런 얼룩을 뒤집어 썼습니다."



아침 일찍 등교길에 나선 학생들은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했습니다.



◀INT▶

◀INT▶



안과와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의

병*의원에는 안질환과 피부병,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로 붐볐습니다.



◀INT▶



농촌에서는 긴급방역 소독에 나서는 등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반도체 등의 정밀부품 생산공장에서는

먼지로 인해 기계가 오작동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



한편 여수와 목포공항은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 항공기 7편이 결항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주말인 내일부터 점차 누그러지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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