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화물차 충돌 화재(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3-07 18:58:00 수정 2002-03-07 18:58:00 조회수 2

◀ANC▶

오늘 아침 화순의 지방도로에서

엘피지 운반용 탱크로리와

대형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험물인 엘피 가스를 담은 탱크가

터질 뻔 하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시커멓게 탄 화물차와 탱크로리 운전석 몸체가 앙상한 철골만 남은 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운전석 몸체에서 떨어져 나간

거대한 엘피지 운반용 탱크은 한쪽이 그을린 채

도로 한 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쯤 탱크로리와

5톤 화물차가 정면으로 부딪혀

불꽃이 튀면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INT▶(접근도 할 수 없다)



이 사고로 나주가스 소속 탱크로리 운전자

47살 최흥한 씨와 화물차 운전자 44살 이상진 씨 등 2명이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다행히 4만 7천리터 들이의 탱크로리는 폭발직전에 진화돼 대형참사는 가까스로

면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탱크로리가

내리막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위험물을 운반하면서도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이 자칫 대형 참변을

부를 뻔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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