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아침 화순의 지방도로에서
엘피지 운반용 탱크로리와
대형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험물인 엘피 가스를 담은 탱크가
터질 뻔 하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시커멓게 탄 화물차와 탱크로리 운전석 몸체가 앙상한 철골만 남은 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운전석 몸체에서 떨어져 나간
거대한 엘피지 운반용 탱크은 한쪽이 그을린 채
도로 한 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쯤 탱크로리와
5톤 화물차가 정면으로 부딪혀
불꽃이 튀면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INT▶(접근도 할 수 없다)
이 사고로 나주가스 소속 탱크로리 운전자
47살 최흥한 씨와 화물차 운전자 44살 이상진 씨 등 2명이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다행히 4만 7천리터 들이의 탱크로리는 폭발직전에 진화돼 대형참사는 가까스로
면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탱크로리가
내리막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위험물을 운반하면서도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이 자칫 대형 참변을
부를 뻔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