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려움(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3-12 17:09:00 수정 2002-03-12 17:09:00 조회수 0

◀ANC▶

쌀값은 떨어지고 빚이 늘면서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곡 처리장들도

쌀 소비부진으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재고 누적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영농 준비가 한창인 요즘,



농민들은 농사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불투명한 영농 환경에 대한

불안과 조바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뾰족한 대안이 없어 농사를 짓지만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수매마져 걱정인 현실,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속출하고

덩달아서 농지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INT▶ *** (나주 남평읍)



영농비와 가계 자금 등으로

들어갈 곳은 많은데 돈 생길 구멍은 없어

농가들은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 농가당 부채는 2천만원을 넘어섰고,



농가부채 경감 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농민은

22만 6천 가구로 전체의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심각한 소비 부진으로

쌀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줄면서

미곡 처리장의 적자도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 값을 받고 팔기는 더더욱 힘든 실정,



더군다나

천 3백만석에 이르는 정부 재고미는

쌀값 회복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INT▶ 김병완 (남평농협 조합장)



재고는 쌓여가고

쌀값에 대한 보장은 갈수록 아득해져

농민들은 하루하루를 걱정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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