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정치권 농정현안 뒷전 농민 고통

김낙곤 기자 입력 2002-04-01 16:15:00 수정 2002-04-01 16:15:00 조회수 0

◀ANC▶

추곡수매 동의안이

국회에서 4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정쟁에 밀려

각종 농업 현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농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정부가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지난해 12월.



그러나 4개월이 된 지금까지

해당 상임위원회에

안건으로 조차 상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경선을 이유로

한나라당은 내분 사태를 이유로

농업 현안에는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당장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추곡 수매대금의 50%이상을 미리 받아

각종 영농자금에 활용하려는 농민들입니다.



일례로 지난 99년에는

5월달이 되서야 추곡수매가가 확정되는 바람에

농촌에 선급금을 풀어 준다는

약정 수매제의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습니다.

◀INT▶

통일쌀 북한 보내기 역시 마찬가집니다.



생산 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올 수확기 전에

반드시 재고량을 처분해야 하지만

미국 눈치 보는 정부와 정쟁에 눈이 먼 정치권은

적극적인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쌀 재개방 협상 역시

지금부터라도 활발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요구되지만

정쟁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스탠드업)

농민들은 정치권이

이같은 농업 현안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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