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수유 만발(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3-21 17:02:00 수정 2002-03-21 17:02:00 조회수 0

◀ANC▶

봄이 익어가는 요즘

지리산 계곡에는

산수유 꽃이 한창입니다.



산수유 꽃이 만발한 전남 구례에

윤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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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지리산 계곡, 산골 마을이

온통 노란 꽃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산 기슭에, 바위 틈에, 돌담 너머에

지천으로 흐드러진 산수유 꽃은

잔잔한 봄내음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가지마다 점점이 박힌 노란 꽃무리는

희뿌연 황사 먼지 속에서

오히려 도드라져 보입니다.



향기에 끌려 산골 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은

시골 새악시를 닮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INT▶화려하지않은 아름다움

◀INT▶고샅길을 도는 즐거움



송이 송이마다 스무개 남짓한 꽃떨기를 숨겨놓은 꽃,,



스스로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는 산수유 꽃은

화폭과 카메라 속에서

한폭의 그림으로 자리잡습니다.



중국 산둥성의 처녀가 지리산에 시집오면서 심었다는 산수유는

한그루 두그루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수천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 꽃은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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