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으로 십여년 안에
지금의 상수도 공급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관리도 지금까지의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중수도와 빗물 활용 같은
적극적인 수요관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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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단지에 있는 이 반도체 공장은
지난 96년부터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 사용한 수돗물은
중수 처리시설에서 정화된 뒤
화장실과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공장에서 쓰는 물의 30%를
재활용수로 충당해 하루 평균 600톤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INT▶
수돗물 재활용은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가장 현실적인 수요 관리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중수도 시설이
갖춰진 건물은 6곳에 불과합니다.
(박수인)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중수도를 사용하도록 의무화 돼 있지만
연면적 만8천평 이상인 건물로 한정돼
수돗물 재활용을 확산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빗물을 생활용수로 쓰도록 돼 있는 건물도
일부 대형 체육관 등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광주시는 오는 2014년을 전후해
상수도 공급능력의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수도와 빗물을 이용하면
수돗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상수도 수요관리 정책은
댐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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