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관리가 중요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2 11:08:00 수정 2002-03-22 11:08:00 조회수 0

◀ANC▶

앞으로 십여년 안에

지금의 상수도 공급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관리도 지금까지의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중수도와 빗물 활용 같은

적극적인 수요관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첨단단지에 있는 이 반도체 공장은

지난 96년부터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 사용한 수돗물은

중수 처리시설에서 정화된 뒤

화장실과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공장에서 쓰는 물의 30%를

재활용수로 충당해 하루 평균 600톤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INT▶



수돗물 재활용은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가장 현실적인 수요 관리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중수도 시설이

갖춰진 건물은 6곳에 불과합니다.



(박수인)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중수도를 사용하도록 의무화 돼 있지만

연면적 만8천평 이상인 건물로 한정돼

수돗물 재활용을 확산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빗물을 생활용수로 쓰도록 돼 있는 건물도

일부 대형 체육관 등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광주시는 오는 2014년을 전후해

상수도 공급능력의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수도와 빗물을 이용하면

수돗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상수도 수요관리 정책은

댐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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