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결렬 과정,문제점(박수인)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8 01:57:00 수정 2002-03-28 01:57:00 조회수 0

◀ANC▶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밤새

막판 교섭을 계속했지만 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노사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 운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시내버스 노조측은 밤샘 교섭끝에

기본급 9%인상과 상여금 9.6%인상을

골자로 한 최종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버스 사업조합은 당초 6% 인상안에서

한 걸음 물러서 이틀전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7.1%인상을 뒤늦게 수용했습니다.



◀INT▶고재일 사장



광주시에서 재정 지원을 확대하면

7.6%까지는 인상을 고려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노조측을

설득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노조측은 사측이 요구하면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를 설득할만한 수정안이 제시될 지는

미지숩니다.



◀INT▶박춘용 위원장



협상을 중재한 고재유 광주시장에게

사측은 운영 적자를 매울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했고

노조측도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버스요금을 인상하고

올해 계획된 44억원의 재정지원 이외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사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비현실적인 공동배차제 폐지와

노선 체계 개선 등의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노사 대립의 악순환이 불가피하다는 사실과



그로인한 피해는 결국 시민들의 몫이라는 점이

이번 파국으로 증명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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