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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완도군 보길도 유적지 복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그러나 문화재 보호구역내의 토지 보상과 지장물 철거 지연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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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가 13년간 칩거하며 40편의 어부사시사를 남긴 보길도 유적집니다.
완도군은 3백60억원을 투입해 이 곳 유적지를 오는 2천5년까지 복원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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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토지 소유자들이 감정가격이 너무 낮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수용면적의 65%인 31만여제곱미터를 매입하는데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일제때 문화 찬탈의 수단으로 건립된 각종 지장건물 철거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S/U) 특히 문화재 보호구역내에 포함된 보길초등학교 이전이 복원사업의 가장 큰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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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더 이상 복원사업을 늦출 수 없어 발굴조사와 보상작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 유적이 옛 모습대로 복원되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역사의 현장으로 더욱 각광 받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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