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사 막판 교섭(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7 20:39:00 수정 2002-03-27 20:39:00 조회수 0

◀ANC▶

내일로 예정된 광주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내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교섭 현장을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수인 기자 전해주시죠



◀END▶



조금전 저녁 8시부터

광주 시내버스 노사 교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시작된지 한 시간이 지난

조금전 9시쯤 노조측은 갑자기 협상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다시 협상이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막판 교섭이

결렬된 상탭니다.



지금은 버스 사업자 조합측과

고재유 광주시장 등 시청 관계자들만이

협상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은 파업을 앞둔 마지막 교섭이지만

시자부터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률을 놓고

난항이 거듭됐습니다.



노조측은 지금까지

지난해 임금이 동결된 점을 내세워

임금 9%이상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6.5%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더욱이 노조 대표들마저

협상장을 빠져 나가버렸고

어젯밤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 마저

노사 양측의 거부로 무산된 만큼

타결 전망은 희박한 상탭니다.



한편 사업자 조합측은 고재유 광주시장에게

버스 요금 인상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의 핵심은 결국 요금 인상이

아니였나 하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밤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측은 내일 새벽 4시부터

당초 예정대로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파업이 강행되면 82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광주시는 자가용 소형버스와

전세 버스를 대체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의

비상 수송대책을 마려해 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