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파업 돌입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3-28 02:50:00 수정 2002-03-28 02:50:00 조회수 0

◀ANC▶

광주 시내버스 노사의 막판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측이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로 나타나게 됐고

비엔날레 관람객 수송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계상 기자

◀END▶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9개 버스회사의 노조원 전체가

출근 거부에 들어갔고

일부 중형버스를 제외한

82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새벽 5시 첫차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주에서 시내버스 노사 대립이

파업으로 이어기는

지난 87년 이후 15년만의 일입니다.



예년 처럼 막판 타결을 기대하고

승강장에 나온 시민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INT▶



광주시는 비상 수송 대책으로

자가용 승합차와 전세 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대체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60번과 103번 노선을 비롯해

13개 중복노선과 시외 구간에는

대체 차량이 투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침 6시부터 대체 운행이 시작돼

첫 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INT▶



광주시는 또 모든 택시의 부제를 해제하고 마을 버스 노선을 시내까지 연장시켰습니다.



(스탠덥)

조금 뒤 본격적인 출근이 시작되면

부제가 해제된 차량과 자가용 승용차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여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파업이 길어지면 내일 개막되는

비엔날레 행사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광주시는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노선에

대형 버스를 집중 투입해 관람객 수송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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