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때문에 자녀에게 농약을 먹이고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38살 유모씨가 부채 문제로 부인과 다투던 중
부인이 집을 나가자 7살된 딸과
네살배기 아들에게 농약을
물에 타 강제로 먹였습니다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집을 나간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들어오지 않으면
애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가정 불화로 별거하고
있던 부인이 들어 오지 않자 자신의 집에
경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광주시 산수동
46살 김모씨가 어제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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