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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건강열풍으로 육류 소비가 크게 줄면서 대파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밭떼기로 대파를 사둔 중간상인들 마저도 출하를 포기해 대파재배 농민들은 애써기른 대파를 갈아엎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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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예년 이맘때면 비어있어야할 대파밭에도 여전히 진 초록색의 대파로 가득합니다.
SU//진도군 군내면의 대파 재배단지 입니다.
다자란 대파의 절반이상이 출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밭떼기로 대파를 사들인 중간상인들이 대파가격이 폭락하자 잇따라 출하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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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상인들이 사놓고 안내간다... 농민들만 골병든다...)
대파의 가격은 지난연말 1킬로그램에 6백원선을 기록한 이후 폭락을 거듭해 지금은 3백원선에 불과합니다.
이상 건강열풍이 몰아친 지난달이후에는 육류소비마저 급감하면서 대파 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INT▶
(이제는 한평에 천원줘도 안가져간다...)
대파가격 지지를 위해 농민들은 대파밭의 일부를 갈아엎을 태셉니다.
◀INT▶
(재배면적의 10%를 폐기하면 10% 가격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다자란 대파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달말까지는 모두 팔려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대파밭이 진도군에만 3백40헥타르가 넘어 이곳농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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