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사(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3-21 18:53:00 수정 2002-03-21 18:53: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사상 최악의 황사가

몰려왔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하늘은 온통 뿌연 흙먼지로

뒤덮혔고 시정거리도 500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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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늘이 온통 뿌연 흙먼지로 뒤덮여

한 낮인데도 마치 초저녁을 연상케 합니다.



거리의 차량들은 누런 얼룩을 뒤범벅됐고

화사하게 피어난 꽃잎도 제색깔을 잃었습니다.



위성으로도 노란 먼지구름이 뚜렷히 포착된

이번 황사는 강도 1로 광주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된 이래 최악의 수준입니다.



실제로 오늘 광주지역의 시정거리는

500미터에 불과해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손으로

입을 틀어 막고 종종 걸음을 쳐야했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INT▶

먹이 껄껄하다...

◀INT▶

황사를 피하기 위해서....



황사 현상으로 목포와 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달들어서만 벌써 4차례나 황사가 이어지자

구제역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텨뷰 검역원



또 호흡기 장애와 안질환 피해와 함께

반도체 등 정밀 기계는 물론 농작물의 생육도 장애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스탠드 업)

연이어 20도를 오르내리던 기온도 진흙 먼지와 간밤에 내렸던 흙비에 한 풀 꺽였습니다.



오늘 광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0도나 떨어진 12.7도에 머물러

하루사이에 여름과 봄이 뒤바꼈습니다.



◀INT▶

춥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계속되겠다며

각종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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