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왕따"학생 두번 울렸다(R)

고익수 기자 입력 2002-04-01 10:07:00 수정 2002-04-01 10:07:00 조회수 3

◀ANC▶

학교폭력으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고교 3학년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고 일년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학교의 생활기록부에는 피해 학생이 오히려 결석이 잦은 문제학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동료학생 3명으로 부터 심한 폭력을 당한뒤 그후유증으로 일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아들을 둔 손모씨,,



손씨는 최근 병역관련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황당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3월말 제출한 자퇴서는 한달뒤인 4월 하순에야 처리돼있고, 이기간 동안의 수업일수 24일은 모두 결석으로 처리돼 있었습니다.

◀INT▶

(이렇게 보면 우리애만 문제학생이 되는것 아니냐...)



반드시 보호자가 작성해야 하는 자퇴서조차 당시 담임교사가 작성했고,

자퇴서류에 포함된 교사의견역시 장기간 결석으로인해 학습의욕이 없다는 평가였습니다.



학교측은 오히려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였다고 말합니다.

◀INT▶

(당시에는 학교폭력이 가장 큰 문제였고.. 그러다 보니 약하게 쓰게 됐죠...)



학교폭력의 피해자 이지만 서류상으로는 오히려 문제학생으로 둔갑해 버린 19살 박모군,,



박군에게 건강을 회복하면 학교에 다시 나가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INT▶

(두렵고 떨려요... 학교요... 너무 싫어요...)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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