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휴경지 천덕꾸러기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3-01 18:49:00 수정 2002-03-01 18:49:00 조회수 0

◀ANC▶

정부의 쌀 정책이

증산에서 고품질로 바뀜에 따라

휴경지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대체 작물도 없어

대부분이 버려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곡성군 겸면에 사는 양해원 씨.



지난해까지 천수답 휴경지 2천평을 지었는데

올해는 경작을 사실상 포기한 상탭니다.



영농 환경이 열악해 들어가는 품은 많은데

쌀값이 떨어지고 수매도 불투명해

농사를 지어도 수지타산이 맞기않기 때문입니다



◀INT▶ 양해원



지난해 전남의 휴경지 경작면적은 168헥타르

지난 99년 백 헥타르에 비해 68% 늘어났습니다.



정부의 쌀 증산 정책에 따라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생산하기위해

천수답등 한계농지가 대부분인 휴경지에

헥타르당 50만원의 영농비를 지원한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고품질

쌀 생산정책에 따라 영농비 지원이 끊겨

휴경지를 짓겠가는 농민은 거의 없는 상탭니다.



계속 활용하고 싶어도

마땅한 대체 작물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무더기 방치가 불가피한 상탭니다.



◀INT▶ 박웅두 정책실장



휴경지가 방치될 경우

2,3년 안에 농지 기능을 잃게되고

되돌리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버려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탠드 업)

농촌 고령화와 탈농,

그리고 쌀 정책 변화에 따라서

휴경지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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