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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유리 제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상용화되면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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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자동차에 쏟아지는 햇볕은
실내를 찜통으로 만들어 놓기 일쑵니다.
뙤약볕에 한두시간 정도 세워둔
자동차의 실내 온도는 60도에 육박합니다.
◀INT▶운전자
유리창이 많은 건물도 태양열 때문에
실내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그만큼 냉방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불편과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광주 과기원의 성영은 교수팀은 최근 태양열을
최고 80%까지 차단할 수 있는
유리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INT▶성영은
구리나 주석 등의 금속 산화물을 나노미터,
즉 10억분의 1 두께로 유리에 코팅해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안쪽의 열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막는 원립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빛은 그대로 두고
열만 차단하기 때문에
색유리와는 달리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로 냉난방 에너지를
30-50% 가량 절약하는 것은 물론
외국산 코팅 유리의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나노미터 두께의 소자를
유리에 코팅해 평상시에는 투명하지만
전기를 공급하면 순간적으로 색깔이 변하는
변색 유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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