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절약형 유리 개발(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3-18 16:16:00 수정 2002-03-18 16:16:00 조회수 0

◀ANC▶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유리 제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상용화되면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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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자동차에 쏟아지는 햇볕은

실내를 찜통으로 만들어 놓기 일쑵니다.



뙤약볕에 한두시간 정도 세워둔

자동차의 실내 온도는 60도에 육박합니다.



◀INT▶운전자



유리창이 많은 건물도 태양열 때문에

실내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그만큼 냉방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불편과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광주 과기원의 성영은 교수팀은 최근 태양열을

최고 80%까지 차단할 수 있는

유리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INT▶성영은



구리나 주석 등의 금속 산화물을 나노미터,

즉 10억분의 1 두께로 유리에 코팅해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안쪽의 열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막는 원립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빛은 그대로 두고

열만 차단하기 때문에

색유리와는 달리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로 냉난방 에너지를

30-50% 가량 절약하는 것은 물론

외국산 코팅 유리의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나노미터 두께의 소자를

유리에 코팅해 평상시에는 투명하지만

전기를 공급하면 순간적으로 색깔이 변하는

변색 유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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