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사(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3-22 04:32:00 수정 2002-03-22 04:32:00 조회수 0

◀ANC▶

연이틀째 최악의 황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부터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올 봄에는 예년보다

황사가 많이 찾아 올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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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째 도심 하늘이 뿌연 흙먼지 속에

덮혀 있습니다.



황사가 계속되자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종종 걸음으로 출근길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올들어서

벌써 7일이나 황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5일에 불과했던 황사 발생일수는

2000년에는 12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무려 21일에 달하는 등

최근 황사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사에는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미세분진은

눈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크기때문에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 교육청은 오늘 하루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임시 휴교를

검토했지만 학생지도 문제때문에

정상적으로 등교시키기로 했습니다.



대신 모든 학생들이 등교길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라고 각급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최악의 황사가 몰아치자 어젯밤 시민들은

흙먼지를 피하기 위해 귀가를 서둘렀고

대부분의 상점이 일찍 문을 닫아

시내 중심가는 평소보다 한가했습니다.



◀INT▶

시민....



하지만 약국에는 마스크를 구입할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INT▶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오늘을 고비로

주말인 내일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중국 북부 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들어

올 봄에는 황사가 찾아오는 횟수가

다른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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