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질까(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3-01 14:55:00 수정 2002-03-01 14:55:00 조회수 0

◀ANC▶

광주시 교육청이 내일부터 모든 학교를

연기 없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선언에 뒤따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없어서 실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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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청이

담배 연기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교육청 등

2백 50여개 교육 관련 기관을

절대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되면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물론이고

울타리 안 어느 곳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대상은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시교육청은 당장 내일 개학과 동시에

학교별로 선포식을 개최하고

금연 스티커도 붙이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선언을 뒷받침할 실천 방안은

이렇다 할만한 게 없습니다.



◀INT▶문갑동



지금까지 해온 금연 교육 역시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이나 금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청소년 흡연율은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SYN▶학생



오히려 담배를 끊지 못한 교사들이

절대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비교육적인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SYN▶교사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금연 열풍을 감안하면

지금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출 수 있는

호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 없이

금연 분위기에 무임승차 하려 했다가는

성과 없는 선언만 남길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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