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진군 당국이 간척농지 객토과정에서
벼 생육에 부적합한 불량 흙을 깔아 아까운 예산만 낭비했습니다.
뻘이 많이 섞인 간척농지에는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이 좋을 거라는 공무원의 섣부른 판단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판석기자
◀END▶
◀VCR▶
강진 사내간척지 사초지구입니다.
강진군은 이 간척농지 13ha에 객토와 복토를 할 목적으로 5천여만원을 들여 2만4천입방미터의 마사토를 들여왔습니다.
사업지구 농지에 뻘이 많이 섞여 있어
점토 함량이 적고 물 빠짐이 잘되는 흙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 흙이 간척농지 토질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INT▶
(s/u) 토양조사를 실시한 호남농업시험장도 이 흙으로 객토를 했을 경우 벼 생육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일부 흙만 뻘과 혼합해 객토용으로 사용했고 남은 흙은 내다 버릴 수도 없어 간척지 제방을 높이는데 썼습니다.
◀INT▶
만덕간척지 객토와 복토과정에서도 여론을
무시하고 불량 흙을 사용해 어려움을 겪었던
강진군이 또다시 시행착오를 반복해
안일한 행정에대한 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