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의 한 전문대학이 변칙적인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모집난 속에 신입생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였다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
이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입학 정원은
주야간을 모두 합쳐서 백명입니다.
그러나 2학기가 되면
정원이 두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2학기때 사회복지학과로 전과시켜주는 조건으로 학생들을 모집했기 때문입니다.
◀SYN▶컴정과 학생
◀SYN▶교수
수험생 감소로 이 대학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이공계열 학과에는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됐습니다.
<스탠드업>
일부 인기학과로만 지원자들이 몰려들자
이 대학에서는 남는 지원자들을
미달 학과쪽으로 일단 입학시켰습니다.
또 이들에게는 2학기때 희망 학과로
전과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외에도 자동차과, 뷰티코디네이션과 등도 이런 식으로
입학 정원보다 많은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SYN▶교수 변칙 운영
대규모 미충원 사태를 걱정했던 이 대학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그나마 미충원 규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교수 인력과 시설 여건에서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