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청, 면피용 행정 말썽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4-02 09:16:00 수정 2002-04-02 09:16:00 조회수 3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이 7개월 전에 준공검사를 마친 항만공사에 적지않은 용역비를 들여 안전 정밀진단을 실시해
`면피용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목포해양청은 목포항 용당 물양장 공사에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천6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된지 7개월만인 지난 1월
정밀진단을 의뢰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당초 부실시공됐다는 물양장은 "수중부의
콘크리트 블록 4개가 서로 떨어져 있고 25개가 파손됐지만 손상규모가 경미해 구조적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적정 구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물양장 시설공사와 준공검사 때 수중 촬영을 꼼꼼히 해놔 이들 자료를 통해 부실시공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었는데도 국고를 투입해 정밀진단을 실시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착공된 길이 130m의 용당 물양장은 9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5월 완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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